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로아이들극장

모바일메뉴
 
 
[매일경제] 아이들에게 `사랑` 가르쳐요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시 : 2017-05-01 조회 : 4643
5월 가정의 달 맞아, 명품 어린이 공연 즐비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엄마이야기` 등 볼만


연극 `엄마이야기`(위), `춤추는 허수아비`(아래) "아이들도 '슬픔'을 알아야지요. 우리가 사는 동안 희로애락이 있는데 아이들이 기쁨만 알면 되나.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배워 가야지."

연극 '엄마이야기'에서 죽음 역을 맡은 배우 박정자의 말이다. 연극 '엄마이야기'는 안데르센의 동명 단편소설이 원작으로, 아이를 되살리기 위해 어머니가 죽음을 쫓아 나선 여정을 그린다. 엄마는 아이를 데리고 간 죽음을 만나기 위해 피가 흐를 때까지 가시나무를 꼭 껴안는가 하면 호수에 자신의 눈을 내준다.

'엄마이야기'는 죽음으로부터 아이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내주는 절절한 모성을 그린다. 하지만 작품은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을 그리면서도 '죽음'의 엄중한 섭리도 이야기한다. 아이들에게 사랑과 더불어 슬픔을 가르치는 극이다. 수도권에서 유일한 어린이 전용극장인 서울 대학로 '아이들극장'이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김숙희 한태숙 박정자 여성 거장 3인이 모여 만든 웰메이드 아동극으로 5월 21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연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어린이날을 맞아 이처럼 아이들을 한 뼘 성장시켜줄 극들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이 선보이는 청소년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묻는 작품이다. 원작 에드몽 로스탕의 소설 '시라노'는 흉측한 얼굴을 한 주인공 시라노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다. 반면 연극은 발랄한 성격과 미모의 록산느와 젊은 장교 드 기슈, 귀공자 크리스티앙, 그리고 어릴 적부터 록산느의 곁을 지키며 남몰래 사랑해온 시라노, 4인4색의 사랑을 골고루 펼쳐낸다.

록산느와 세 남자의 사랑의 여정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사랑과 사랑으로 인해 사람은 어떻게 변해 가고 성숙해 가는가를 묻는다. 5월 4~21일. 백성희장민호극장.

서울시무용단의 '춤추는 허수아비'는 부동산 개발에 맞서 고향을 지키려는 허수아비와 순박한 소녀 연희의 이야기를 음악과 춤으로 풀어낸 넌버벌 퍼포먼스다. 무용극을 귀여운 캐릭터의 춤사위와 신나는 타악기의 리듬으로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게 쉽게 풀어냈다. 2001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도깨비 스톰'을 통해 '엔젤어워드'를 수상한 예인동 단장이 연출로 참여했다. 5월 3~7일 세종M씨어터.
 
2017-04-30
<매일경제 김연주 기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9&aid=0003933320
 
쿠키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이거나 브라우저 설정에서 쿠키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 사이트의 일부 기능(로그인 등)을 이용할 수 없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