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용극장 ‘아이들극장’이 연말을 맞아 가족음악극, <구두쇠 스크루지-크리스마스 캐럴>을 공연한다.
<구두쇠 스크루지>는 구두쇠가 될 수밖에 없었던 스크루지의 과거를 통해 가족을 위한 마음과 희생을 보여주며, 이웃들에게 사랑과 자선을 베푸는 스크루지의 모습을 통해 모든 가족들에게 사랑과 화합을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할머니, 할아버지뻘인 원로감독, 원로배우, 원로연출가가 만들어 손자, 손녀에게 들려주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다. ‘구두쇠 스크루지’ 인물을 통해 어린 손주에게는 진정한 삶의 가치와 교훈을, 부모가 된 자녀들에겐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대한민국연극대상을 수상했고 서울예술단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을 성인뮤지컬로 공연한 바 있는 이병훈씨가 연출을 맡았다. 또한 한국 아동극의 대모로 일컬어지는 김숙희 전 아시테지 이사장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국립극단 출신의 원로 배우 심우창이 스크루지로 출연하며, 성인배우 11명과 종로 구립 소년소녀합창단 단원 8명까지 모든 세대가 한 무대에 오른다. 극중 어린 스크루지와 여동생 펜 역을 맡은 어린이 둘은 친남매여서 더욱 극의 현실감을 더해준다. 의상 이유숙, 음악감독 박소연 등 아동극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창작진 면면도 쟁쟁하다.
<구두쇠 스크루지>는 15일부터 25일까지 매일 공연된다. 평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일요일은 오후 3시에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관람 가능하다. 공연시간은 70분, 관람연령은 36개월 이상이다. 티켓 가격은 1인 3만원이다.
매주 금요일 종로 아이들극장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열리는 다양한 사전 이벤트와 ‘2023년 나에게 보내는 엽서쓰기’ 이벤트는 공연의 재미를 더해준다. 자세한 예매 방법 및 공연 안내는 종로 아이들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