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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불량식품 같은 공연’ 말고 자녀 위해 깐깐하게 고르자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시 : 2017-01-10 조회 : 3974
불량식품 같은 공연’ 말고 자녀 위해 깐깐하게 고르자
 
우수 아동·청소년극 12편
아시테지 겨울축제 ‘필수’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들이 볼 만한 공연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달지만 건강에 해로운 불량식품처럼 재미와 자극만 추구하는 어린이 공연이 너무 많다. 교육적 효과와 재미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공연들을 엄선했다. 무대와 함께한 긴 겨울이 끝나고 한 뼘 더 자라날 아이들을 기대하며, 올해는 더욱 신중하게 공연을 골라보자.

◇ 우수 아동극이 한자리에…‘아시테지 겨울축제’ 팡파르 = 4일부터 14일까지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한국본부(이사장 김숙희)가 개최하는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우수 아동·청소년 극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종로 아이들극장, 아트원씨어터, 드림아트센터 등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며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에 진출한 우수작과 공식 초청작 등 12편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 진출작은 6편이다. 무대 위에 상상의 바다를 펼쳐놓은 ‘무지개섬 이야기’(4∼5일·아이들극장·위 사진), 독특한 종이컵인형극 ‘망태할아버지가 온다’(4∼5일·아트원씨어터), 아시아의 다양한 전통 설화를 담아낸 ‘보석 같은 이야기’(4∼5일·드림아트센터), 한국의 신화를 천으로 표현한 ‘별별왕’(6∼8일·아이들극장), 춘천인형극제 대상을 수상한 ‘오늘, 오늘이의 노래’(9∼11일·아이들극장),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극찬받은 ‘오버코트’(9∼10일·드림아트센터) 등이다.

버려진 물건들을 재활용한 오브제극 ‘로케트를 만나다’(7∼8일·아트원씨어터), 동명의 그림책을 시(詩) 음악극으로 제작한 ‘작은 악사’(7∼8일·드림아트센터), 클래식 음악과 그림자극의 유쾌한 만남 ‘동물의 사육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13∼14일·아이들극장), 국내 최고 복화술사가 전하는 가족 이야기 ‘아빠, 힘내세요! 안재우 복화술쇼’(13∼14일·아트원씨어터), 초등학생을 위한 서커스 체험워크숍 ‘서커스 광대학교-블랙크라운’(10∼11일·아트원씨어터), 신문지로 만든 거대 공룡을 만날 수 있는 ‘벨로시랩터의 탄생’(6∼8일·아이들극장)이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02-745-5862∼3

2017년 01월 03일
 
<문화일보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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