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극장이 국내외 우수 인형극 시리즈를 선보인다.
오는 6월 5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19 키우피우 인형극축제'가 서울 종로문화재단 아이들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온 가족 웃음꽃을 피우다는 뜻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6월에 유아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들극장은 개관 이후 키우피우 인형극축제를 통해 매년 양질의 인형극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그 영역을 넓혀 국내 우수작 2편 외에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이스라엘 인형극단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When All was Green)를 초청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공연)
쉘 실버스타인의 베스트셀러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명작 인형극이다. 폴란드 카토비체 국제인형극축제, 슬로바키아 VIRVAR 국제인형축제 심사위원상, 몬테니그로 국제축제 그랑프리상, 드라마트루기상을 수상하며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작품은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모성애를 나무와 소년의 관계로 은유한 원초적 사랑 이야기를 보여준다. 정교한 인형의 움직임과 음악으로만 진행되는 비언어인형극으로 이스라엘의 인형극단 '키씨어터'(The Key Theatre)가 공연한다.
▲안녕, 도깨비!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공연)
우리 전통의 도깨비 이야기와 현대 인형극이 만나 탄생한 특별한 환타지음악인형극이다. 극단 '로.기.나래'의 작품으로 제27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수상작이다.
작품은 장난꾸러기 도깨비 4인방과 흥이네 가족의 좌충우돌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가족애, 사랑, 우리 문화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꼬마장승 가출기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공연)
신나는 우리 가락과 재담을 엮은 유쾌한 놀이 인형극으로 극단 '마루한'의 작품이다. 맛난 냄새에 이끌려 집을 나온 꼬마 장승이의 대모험을 주제로 하였으며 우리 집을 지키는 전통신앙 이야기 속 인물에 상상력을 더해 생동감 있게 풀어낸다.
또한 관객이 직접 참여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인형극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와 함께 여러 가지 악기를 사용한 흥겨운 음악이 공연 관람의 재미를 배가한다.
2019-05-15
이지은 기자 ppaazz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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