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색다르고 아이들 뿐 아니라 저 또한 색다른 자극이었고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신기한 얘기인데 영어가 아주~ 잘들리는 것 같습니다. 상황과 주어진 이야기가 전해주는 에너지 덕분에 영어를 몰라도 강제로 이해가 됩니다. ㅋㅋㅋ 물론 성인들이 듣기에는 쉬운 영어수준이라서 아주 쉽게 들리는거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은 저희집 막둥이 6살 아들 녀석도 공연중에 흥분해서 자리에서 벌떡 벌떡 일어나서 혼잣말 할 정도로 아주 몰입했어요. 감정으로 알아듣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관객만을 위한 영어교육에 방점을 두기보다는 극중에 영어가 필요해서 이중언어극을 선보여서 영어와 드라마라는 두마리 토끼 모두를 잡아 보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창작극을 만들어서 그런지 아이들 모두 흥분하고 잘 봤습니다.
공연 후에 관객들과 함께 공연중 주요장면의 춤과 몸으로하는 아주~ 수준높은(?) 비트박스도 함께 해보면서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직접 극중 배우 체험을 해보는 시간인데 이 시간을 통해서 오늘 관람한 [위험한 실험실] 공연이 체험을 통해 내몸으로 기억되고 기분좋은 경험으로 깊은 여운으로 남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며칠뒤에도 우리 둘째가 뽀뽀뽀뽀~♪ 뽀뽀뽀뽀~♬ 멜로디를 기억하고 시작하니까 삼형제가 한바탕 합창 비트박스를~ ㅋㅋㅋ 그만큼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