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극장에서 4월 2일 부터 공연되는 이중언어 창작극인 위험한 실험실을 보고왔어요 종로의 아이들극장은 어린이 전용극장으로 시설도 좋고 공연되는 공연들도 하나 같이 괜찮아서 여러번 방문하게 되더군요
저희가 보러 간날이 첫 공연날이면서 가족체험단의 발대식과 겹친날이여서 공연장 내부와 주차장까지 전부 북적이더군요
일찍 도착해서 미리 티켓팅하고 간단하게 둘러본후에 공연장으로 들어갔어요
공연의 무대는 실험실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공간이였어요. 공연시작전에 이중언어로 진행 된다고 배우들이 나와서 얘기하더군요.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중간중간 영어대사들이 나오더군요 어려운 대사가 아니고 초등고학년이면 잘 알아듣고 저학년이라면 눈치로 알아들을 수 있는..ㅋㅋ
처음 접해보는 이중언어극인 위험한실험실은 즐기고 웃고 생각하게 하는 공연이였어요 미스터리추리연극이라고 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걸로 알았는데 사건을 해결하는 것보다 낯설고 두려운 존재에 대한 안쓰러움과 도움을 주고자하는 마음 그리고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공연을 통해서 느끼게 해주더군요
바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박박사의 이중적인 면을 너무 멋지게 연기하셔서 아이의 기억속에 제일 많이 남은 인물이였고요
해양도 관련되었기에 무대는 바다가 되기도 했지요. 바다가 된 무대는 바다생물을 표현하는데도 멋진 공간이 되면서 영상으로 보는 무대속은 환상적이기도 했지요~
공연을 보고 난뒤에 아이 표정이 밝더군요 처음 접하는 이중언어극인데도 아이는 거부감없이 잘 받아들인거 같아요
이날 공연후에 워크샵이 있었는데 신청을 하지 않는 저희에게도 참여기회가 왔어요 10분정도 쉬고 나서 워크샵에 참여할 수 있는 명찰을 받았네요
시작은 가볍게 온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부터 시작했지요~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데 어른이고 아이고 모두 즐겁더라구요~
두번째는 배우분들이 나오셔서 간단하게 몸으로 박자를 배워보았지요 우리의 몸은 훌륭한 악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다같이 몸을 치면서 다양한 소리가 하나되는 과정을 신나게 놀아보았지요~ 그다음으로 손으로 바다생물들을 손으로 표현해봤지요~ 물고기 파도 꽃게 고래 상어 해초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표현해보면서 손으로 하는 즐거움도 느껴보았지요~~ 간단하게 배워보는 위험한 실험실의 워크샵인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웃고 떠들면서 놀았던 시간이였어요~
아이도 너무 즐거워하더군요~~
아이들극장에서 보는 위험한 실험실 공연도 좋았고 워크샵도 좋았고~ 만족스러운 공연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