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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아이들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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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 연극 엄마이야기 만나고 왔어요.
작성자 : 김경미 이메일 : 등록일시 : 2018-10-22 조회 : 2309 추천 : 0
생사를 넘나드는 아들 태오에게
죽음이 찾아오고
아들을 되찾기 위한 엄마는
어떤 난관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으며
죽음을 쫓아가 모든 것을 다 내어주는
힘든 여정을 담은 엄마 이야기!

2018.10.20일 토요일 오전 11시 공연을 만나고 왔어요.
공연 20분 전쯤 도착해서 티켓팅하고
준비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초연때 포스터 속 조형물도 만나보며
아이들 극장은 항상 매 공연 때마다
공연과 연계되는 작은 이벤트들을 준비해주시는데
이번에는 엄마 이야기에 맞게
나에게 엄마는? 이란 주제로
준비해주신 예쁜 꽃무늬 엽서와
각각의 예쁜 색연필, 사인펜으로
생각해보고 적어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공연 5분전 자리 착석해서
60분 공연동안 집중해서 공연관람했는데요 -

죽음을 연기하신 박정자 배우님께선
연기 고수의 느낌이 절로..
극 시작하면서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고
등장인물 소개 신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훨씬 좋았던 거 같아요.
(정작 자신은 보면 안다며 안 알려주셨지만.. )

태오 아들 역은
사람과 더미인형이 함께 어우러져서
더욱 집중하며 관람할 수 있었고,
나무의 떨림과 음악 효과의 어울림도
극과 잘 어울렸어요.
엄마 역을 맡으신 전현아 배우님의
열연도 빠질 수 없는데
극 마무리 땐 주변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제법 들린다는..

엄마의 아낌없는 사랑을 담았고,
직접 경험하지 못한
죽음에 대해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던
엄마 이야기

아들, 엄마는 이런 상황이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물었더니
아니라고 아주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데 ...
아닌데? 엄마도 저렇게 할 수 있는데?
라며 선뜻 대답하긴 어렵더라고요.
(냉정한 애미인가요? ㅠㅠ)
하지만, 엄마도 태오 엄마 못지않게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저런 가슴 아픈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며 이야기 나눴어요.
엄마 이야기 공연이 아니었다면
다소 무거운 주제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었을까?
싶었어요.

원하는 대답을 듣지는 못했지만...
아이의 생각을 전해 들을 수 있던 귀한 시간
멋진 공연, 멋진 연기를 보여준
출연 배우분들께 감사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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