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재미있어진 위험한 실험실 B-123
작성자 : 김수정
이메일 :
등록일시 : 2019-04-20
조회 : 2479
추천 : 0
<위험한 실험실 B-123>은 국립 해양생태계 연구소 실험실 B-123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리연극이다.
작년에도 관람했던 연극인데 막내가 너무 재미있다고 또 보고 싶다던 공연이라 공연 첫날 무척 반가워 하며 관람했다.
아이들극장 로비에는 주인공들이 입고 나오는 실험실 가운과 우비를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이는 위험한 실험실 B-123 이벤트 중 하나로 이벤트에 참여한 후 SNS에 인증 사진과 해시태그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단다.
두 번째 이벤트는 나만의 문어 만들기. 문어는 위험한 실험실 B-123의 주인공 중 하나이다.
세 번째 이벤트, 실험실 주인공들에게 편지를 보내세요!
편지에 이름, 이메일 주소, SNS 아이디를 남기면 정성껏 편지를 써준 친구에게 배우들이 영상편지를 보내준단다.
공연을 보고 나온 후에 가장 마음에 드는 주인공에게 편지를 써도 되지만 작년에 봤던 공연이라 공연을 보기 전에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었다.
영상편지를 받을 수 있을지. ㅎㅎ
공연 첫날이라서인지 로비에는 아이들극장 캐릭터 인형이 있다.
극장을 꽤 여러 번 방문했었는데도 캐릭터 인형을 만난 건 처음이다.
종로아이들극장 캐릭터 아이들프렌즈 아이랑과 아이린.
여러 굿즈에서 캐릭터들을 실제로 만났으니 당연히 기념사진을 찍어야지. ㅎㅎ
로비의 한쪽 벽면에는 연극의 무대가 되는 국립 해양생태계 연구소와 연극의 주인공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해양생태계 이슈 2가지도 함께 걸려있다.
바다 동물 중 가장 지능이 높은 돌고래에 대한 소개와 해양 오염의 주범인 해양 쓰레기 문제를 알려준다.
연극 자체도 굉장히 재미나면서도 교육적인 내용인데, 다양한 방법으로 이슈들을 접근하여 아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
공연을 보기 전 화장실에 들렸다.
화장실 옆에는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정수기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도 준비되어 있다.
화장실 내부도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으로 꾸며져 있다.
종로아이들극장은 모든 것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드디어 공연 시작~!
오늘은 국민적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국립 해양생태계 연구소 박사랑 박사가 어린이들에게 연구소를 안내하는 날이다.
현실과 미래 자매는 오랫동안 소원하던 연구소 견학을 오게 되지만 갑작스러운 악천후로 연구실에 홀로 남겨지게 된다.
둘만 남은 연구소에서 신비한 생명체를 발견하게 되고, 바다로 돌아가고 싶은 이 생명체는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로 간절히 도움을 요청한다.
과연 현실과 미래 자매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전반적인 스토리는 작년과 동일하지만 소소한 구성은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봤던 공연인데도 또 봐도 재미있다.
내용을 다 알면서도 막내는 공연을 보면서 다음에 어떻게 될지 초조해한다. ㅎㅎㅎ
그만큼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데, 스토리뿐만 아니라 바닷속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무대연출, 배우들의 연기력 모두 만족스럽다.
제27회 어린이연극상에서 어린이와 부모 관객의 투표로 결정되는 최고인기상과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친 배우 조현지가 여자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욱 재미있어진 위험한 실험실 B-123, 엄지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