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6일 토요일,
종로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무시네마에서
대학로 젊은 기획자 모임과 함께
소소하지만 소소하지 않은 것들, <소소살롱>을 진행했습니다.
<소소살롱>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문화예술 기획자와 예술가가 진솔한 이야기와 공연을 나눔으로써
당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소소스테이지 / 사소한 토크 / 사소한 마켓 / 소소한 만남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소소스테이지의 첫 번째 무대에서는
칵스의 보컬,
이현송 님이 개성있는 솔로 공연을 들려주셨습니다.
특유의 개성 넘치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열광적이고 뜨거운 반응이 돋보이는 무대였습니다.
두 번째 무대는
재즈의 대중화 바람을 몰고 다니는 남성 4인조 밴드, 프렐류드가 선보였는데요.
즉흥 연주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밴드의 조화를 중시하며
깔끔한 합주를 보여준 무대가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사소한 토크에서는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의 저자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안주연 원장이
정신과 몸 건강에 초점을 맞춘 강연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일, 관계, 가족 등 우리 삶의 소중한 가치 속에 공존하는 모순과 어려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청강자들의 마음과 일상을 다독여 주는 유익한 강의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네트워킹 파티인 소소한 만남이 진행되었는데요.
타로 상담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예술가와 기획자들의 몸과 정신의 안정을 찾으며
예술가와 기획자가 편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소소살롱>이 코로나19와 열악한 공연환경 속에서
무기력감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예술가와 기획자들에게
위로룰 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