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종로문화재단이 오는 25일 오후 2~6시 혜화로터리에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종로구 성균관로 91)사이의 400m 거리구간에서 2018 아이들거리축제 ‘혜화동 거리에서 놀자’를 개최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놀이’를 주제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물놀이, 추억의 골목놀이, 다채로운 거리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축제거리 곳곳에 물놀이장을 설치해 아이들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혜화초등학교 운동장에 어린이 전용 워터슬라이딩과 워터풀을 설치하고, 혜화초등학교 장미터널에는 영유아들이 발을 담그고 놀 수 있는 물도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피터팬과 후크선장의 대결을 테마로 한 ‘피터팬과 함께 네버랜드로’ 물총싸움도 펼쳐져 아이들이 물총을 쏘며 무더위를 날릴 수 있다.
메인무대에서는 ‘어린이댄스 플래시몹’ 공연이 펼쳐진다. 초등학생 300여명이 직접 주인공이 돼 혜화로 일대 축제 거리에서 신나는 댄스 플래시몹을 선보여 축제를 찾은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어린이들로만 구성된 대규모 댄스 퍼포먼스로 혜화초등학교를 비롯한 인근 지역 초등학생들이 주축이 돼 지난 6월부터 준비한 퍼포먼스다.
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아동친화도시 종로구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혜화로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상권에도 영향을 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가족이 함께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어린이들이 거리에서 마음껏 뛰어 놀면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동친화도시로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