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궁을 돌아보는 그때 그 시절의 '길 이야기' 프로그램 입니다.
'한양'에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내려 온 일종의 '도성'이 존재합니다.
서울 중심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에 훼손 된 여러 도성의 모습들은
오랜 세월을 거쳐 현재 복원 과정을 거치며 과거의 모습을 되살리는 중이죠.
인왕산 근처 '돈의문 터' 역시 그 중 한 공간입니다.
과거 한양 도성 서쪽문이었던 돈의문은
일제강점기 시절 도로의 개편과 대한민국 근대화 과정을 거치며
안타깝게도 흔적이 '사라진 터' 입니다.
현재는 '돈의문 박물관 마을'로 개보수를 거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공간들이 구성되어있어요.
이번 <경희궁문화길 두둥-탁! 페스티벌>의 참여 공간중 하나인
'서궁 갤러리&카페'도 이 마을에 위치해 있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로서 소임을 다한 경교장 이야기와
경희궁 공원 내 방공호 이야기 까지
모든 내용은 일제강점기에 초점이 맞춰져
조선의 역사를 지우기 위해 부던히도 노력했던
일제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옛 경희궁 길에 자리한 오래된 미래 길 <경희궁문화길>"
'경희궁문화길 커뮤니티'와 '종로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을 통하여 묻혀 있던 경희궁 길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한 걸음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