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
창작표구 전시 <인사동에 가면 코끼리도 표구할 수 있을까?>가 진행되었습니다.
창작표구에 대한 시도의 과정을 기록한 이번 전시에서
인사동 표구 장인들과 함께 표구 기술의 전통과 역사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인사동의 대표 예술기능문화인 표구의 역사와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그림, 종로의 풍경 등을 표구하여 전시했습니다.
한글과 김치, 한강대교 등 우리나라의 자세한 정보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표구하기도 했습니다.
전시 둘째 날인 17일 수요일에는 인사동 표구 장인을 모셔 표구 해체쇼를 진행했는데요.
표구된 병풍을 직접 해체하면서
표구 작업 과정과 표구 작품의 구조를 더욱 구체적이고 실감나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표구 해체쇼와 동시에 오른쪽에서는 병풍에 실시간으로 그림을 그리는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수묵화를 그리는 과정을 표구 해체와 함께 지켜볼 수 있어 관객들에게 굉장히 흥미로운 관람이 되었습니다.
또한 표구 사업의 현실, 표구 장인들의 인터뷰와 그 과정을 담은 미니 다큐를 전시와 함께 상영했는데요.
미니 다큐를 통해 이번 전시의 궁극적 목적인 <배첩전시체험관> 설립에 대한 많은 관심을 얻을 수 있었고,
여러 관람객들이 <배첩전시관추진위원회> 를 응원해 주셨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사동의 대표 예술기능문화인 표구의 역사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전통기능문화의 단절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