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숲에 갇혀 사는 도시인에게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과 평창동 일대는 오아시스나 다름없다. 한적한 숲과 골목골목의 세련된 미술관, 전망 좋은 카페를 품은 두 동네는 도시인의 답답한 일상으로부터 완전히 비켜나 있다."
"부암동과 평창동은 마주한 동네다. 북한산(837m), 북악산(342m),인왕산(338m) 품 안에 두 동네가 붙어 있다. 언덕에 자리한 부암동과 평창동을 걷노라면 갤러리와 카페 등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누군가는 ‘카페골목’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갤러리촌’이란 별칭을 붙인다. 맛집과 유서 깊은 공간도 수두룩하다. 별명이야 어찌됐든, 부암ㆍ평창동이 산책하기 좋은 동네고, 입이 즐거운 동네고, 데이트하기 좋은 동네인 것만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