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운문학도서관입니다.
청운문학도서관에서는 11월 13일부터 12월 4일까지 4주간
<김삿갓 한시>를 편찬하신 고려대학교 심경호 교수님과 함께 김삿갓 한 시에 대해서
깊이 있게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화요일에 그 첫번째 강연이 진행되었는데요.
첫 강연의 주제는 "김삿갓 시의 본질"이었습니다
첫 시작으로 1930년대 말 김삿갓에 대해 연구하고 김삿갓 시에 대해 출간한
두 사람 '천태산인 김태준'과 '이응수'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이응수는 경성제대 선과생으로 김삿갓 시의 편집한 '김립시집'을 초간하고 대증보판,
이후 '풍자시인 김삿갓'까지 간행하였지만, 이응수 본인의 고백과 그 이전 김태준을 방문하였을 때
그에 의해 지적당했던 것 처럼 한시의 여러 형식을 깊이있게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김삿갓 시에 대해 알고자한다면 김삿갓 시를 편집하여 간행한 '김립시집'
대증보판은 활용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수업 중간에 교수님께서는 그 당시 출판된 이응수의 '김립시집'을 직접 보여주셨는데요.
현대와는 다른 출간형식으로 인쇄된 책의 느낌 또한 현저하게 다른점을 말씀하시며 참가하신 분들이
직접 책의 감촉을 느껴 볼 수 있는 시간도 잠시 마련되었습니다.
심경호 교수님의 재치있는 말솜씨 덕분에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첫 강연이었습니다.
"문자권력에 대한 김삿갓의 저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두 번째 강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강연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청운문학도서관(070-4680-4032~3)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